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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캠핑가시나요? 출발전 건강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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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방영된 ‘캠핑클럽’ 속 절경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4년 만에 뭉친 핑클 멤버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이 서로를 알아가며 전국 방방곡곡을 캠핑카와 함께 돌아다니는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부터 용담섬바위의 절경을 선보였다. 캠핑클럽이 방영되자마자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는 캠핑카렌트, 슬로우 베게 등이 올라왔다. 친구 혹은 가족과 캠핑을 떠나기 전 주의해야 할 질병은 무엇이 있을까?

캠핑 떠나볼까?

뙤약볕 아래서 놀다가 나도 모르게, 열탈진·열사병
30℃가 넘는 여름에 바깥에서 텐트를 치거나 요리를 위해 장시간 활동하면 온열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린 후에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가 느껴진다면 ‘열탈진’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이럴 땐 바로 물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하고 시원한 곳 혹은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해야 한다. 증상이 1시간 이상 계속한다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수액을 맞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한낮에 텐트에 오래 있으면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때는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후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힌 후 얼음주머니를 목, 겨드랑이 밑, 사타구니에 대 체온을 낮춘다. 이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는 것은 위험하니 금지해야 한다.

손 충분히 씻지 않고 덜 익혀 먹으면, 식중독
손 충분히 씻지 않고 덜 익혀 먹으면, 식중독

캠핑을 하는 동안 오랜 시간 바깥에 방치된 식자재, 쉽게 손을 씻을 수 없는 환경에 노출되면 식중독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이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이 되었거나 발생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초여름(5~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여름철(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오심 등으로 탈수가 심하면 이온 음료로 전해질을 보충한다.
조리 전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육류·가금류·해산물은 다른 식품과 분리하여 보관하며 익힌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도 별도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캠핑 시 조리한 음식이 남으면 되도록 버리거나 5℃ 이하에서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 바비큐로 흔히 먹는 육류는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자.

일교차 큰 강, 산에서는, 면역력 저하
캠핑클럽에서 이효리는 밤이 되면 추워지기 때문에 옷을 챙겨 입으라고 다른 멤버들에게 이야기했다. 이렇게 산과 강 근처는 밤이 되면 더웠던 날씨와는 달리 일교차가 큰 폭으로 떨어져 체온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기온변화에 몸이 미처 적응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저하해 감기 등에 걸릴 수 있다.
더운 날이라도 얇은 스카프나 경량 패딩 등을 준비해 온도가 떨어지는 밤에는 입고 잠자리에 들 때는 옷을 여러 겹 입어 보온에 신경 쓴다. 텐트 안에서 잘 때는 습기 및 냉기를 차단할 수 있는 골판지 박스나, 은박 돗자리 등을 깔고 잠자리에 들고 침낭에서 자거나 배 쪽에 이불을 덮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자.

풀밭에 드러누우면,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풀밭에 드러누우면,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캠핑을 하면 풀밭에 노출되는 일이 많다. 이때 돗자리 없이 눕거나 맨다리, 맨발로 돌아다니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 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38~40℃의 고열 혹은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지난 7월 10일 야생진드기에 물려 80대 노인 2명이 숨지기도 했다. 주로 50대 이상이 감염되기는 하지만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풀밭에 앉을 때는 꼭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과 가까운 곳에서 활동할 경우 긴 바지, 긴 팔 등을 입고 캠핑카나 텐트에 들어갈 때는 옷을 털어주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